가파른 주간 하락세를 보였던 증시가 월요일 크게 반등했다. 주요 지수들은 사상 최대의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채권수익률은 증시 마감 직전 급등했으며, 유가 역시 5% 가까이 상승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가 낙관적인 분위기를 불러온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G7 전화회의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더멘털에 주의를 기울이는 트레이더들을 위한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G7 전화회의, 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는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이겨낼 수 있을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 열릴 G7 전화회의 결과와 관련된 소식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이 회의에서는 각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NBC의 보도에 의하면 회의는 7 AM ET (12:00 GMT)에 시작되며,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재무 장관의 주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블룸버그는 므누신 장관과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달 통화정책회의 전 금리인하 진행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NYSE:GS)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Jan Hatzius)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전 계획을 세우고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방기금 선물은 금리가 3월 중 0.5% 인하될 가능성을 100%, 4월에 0.25%의 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을 74% 가격에 반영했다.
2. 메스터, 에반스 총재 발언
G7 회의에서 놀랄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해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금리인하에 대한 희망적인 발언이나 대응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런던에서 열리는 경제 전문가 모임(Society of Professional Economists) 연례 저녁 만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연설 시간은 2:50 PM ET (19:50 GMT)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6:30 PM ET에는 Charles Evans 시카고 연은 총재가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3. 타깃 실적 발표
개장 전 할인 체인점 타깃( Target , NYSE:TGT)을 시작으로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취합에 의하면 타깃은 회계 4분기 주당 $1.65의 순이익과 23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연휴 기간 동일매장 매출 상승폭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에 미달하는 1.4%에 그쳤다고 밝혔다. 원인으로는 11월과 12월 사이 핵심 제품군인 가전제품과 장난감, 가정용품 등이 보인 약세를 꼽았다.
타깃의 주가는 이 경고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지난주의 증시 급락 사태 이전에도 경고 전 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백화점 체인 콜스(Kohl's (NYSE:KSS) 또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1.88의 순이익과 65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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