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도쿄, 3월03일 (로이터) -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3일 컨퍼런스콜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적 여파에 대한 대응 조치를 논의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소식통들에 따르면 컨퍼런스콜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G7의 한 관계자는 성명 초안에 협력하자는 약속은 포함되어있으나, 구체적인 재정 또는 통화 조치는 들어있지 않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G7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다.
* 앨빈 리우 UOB 선임 이코노미스트
(G7은) 뭔가를 발표할 필요가 있다. 그저 말 뿐인 성명은 시장을 분명 실망시킬 것이다. 영향을 받은 부문에 대한 선별적 조치 또는 대출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바이러스로 초래된 문제에 금리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공동의 조치에 모두 합의를 하려면 (금리 인하만큼) 간단한 것도 없을 것 같다.
* 조 카푸소 커먼웰스뱅크 FX 애널리스트
G7이 정책 완화 협력을 발표할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 일부 중앙은행들이 꺼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일부는 유동성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는 요즘 금리 인하가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가진 공포감을 고쳐주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이 경제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는데, 금리 인하는 그런 공포를 바로잡아주지 않는다.
* 셀레나 링 OCBC 리서치 및 전략팀장
그들은 성장 하강 리스크에 대응해 정책 공조를 할 것이며 통화정책 조치만 취할 것인지 통화 및 재정정책 조치를 함께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둘다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G7 성명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최근 증시 조정과 채권 시장 랠리는 경기침체 전망을 얼마간 반영했고 G7 회의가 그 모든 것을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 기치카와 마사유키 스미토모미쓰이애셋매니지먼트 전략가
투자자들이 글로벌 통화 완화를 이미 시장에 반영했고 관심은 재정 부양에 더 쏠려 있을 수 있다. 중국에서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국가들에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줄만큼 큰 규모의 재정 부양책이 뒤따를지는 의문이다. G7에 대한 기대는 그리 높지 않다.
* 롭 카넬 ING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
우리가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그들이 시장이 바라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 유럽 어느 나라에서 바이러스 영향에 변화를 줄 만큼의 큰 지출을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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