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에서 급격하게 반등하겠지만 2021년 말까지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CBO는 최신 경제 전망에서 GDP가 2분기에 37.7% 감소할 것이지만 3분기에는 21.5%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GDP가 연초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은 최소 2021년 말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경제활동을 제한하면서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가장 심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 달 2,05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실업률은 3월 4.4% 였던 것이 14.7% 까지 올랐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다.
CBO는 실업률이 3분기 정점을 찍을 것이며 평균 15.8%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업률은 이후 꾸준히 하락하겠지만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CBO는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경제활동을 제한하고 노동 시장 조건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1년 4분기까지 실업률은 8.6% 라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며 고용 수준은 올초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 4.8% 수축했다. 2분기 생산은 최대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1930년대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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